미국 코네티컷 주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끔찍한 총기사고 이후 미국에서는 다시 한 번 총기 소유와 총기로 인한 범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도 총기 범죄가 단연 압도적으로 심각한 수준인 나라입니다.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총기는 모두 2억 7천만 정. 민간인 100명 당 88.8 정을 갖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세계 1위죠. 지난해 총 9,146 건의 총기 살해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루 25건 꼴입니다. 10만 명 당 2.97명이 총기에 목숨을 잃었고, 전체 살인사건의 60%가 총기를 이용한 살인입니다. 민간인들의 총기 소유 건수가 많은 나라들을 몇 군데 더 살펴보면 먼저 중동의 예맨이 100명 당 54.8 정으로 2위입니다. 주로 유럽과 중동 국가들이 총기 소유가 많은 편인데, 스위스와 핀란드, 세르비아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구 10만 명 당 총기에 목숨을 잃는 사람 비율은 중남미 국가들이 높았습니다. 온두라스에서는 10만 명 당 68.43명이 총기에 목숨을 잃었고, 베네수엘라 38.97명, 브라질 18.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콜롬비아와 온두라스, 과테말라에서는 살인사건의 80% 이상이 총기로 인한 사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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