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Economy / Business

펩시와 비욘세가 합작한 새로운 마케팅

펩시社는 인기 가수 비욘세와 제휴를 맺으면서 단순히 비욘세가 TV 광고에 출연하는 것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비욘세가 2013년에 출시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앨범 작업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입니다. 비욘세는 성명을 통해 “펩시는 창조성을 포용하고 어떻게 예술가들이 진화하는지를 이해하고 있으며 펩시와의 파트너쉽은 나의 창의성을 희생하거나 절충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기업과 스타의 파트너쉽은 최근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 마케팅 기법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특히 음악 산업과 관련해 이러한 파트너쉽이 많이 체결되고 있는데 이는 음반 산업이 하락세를 걸으면서 예산이 줄어든 동시에 기업들이 예술가들의 후원자이자 파트너라는 인식을 대중들에게 심어주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펩시가 비욘세의 앨범 작업과 홍보에 투자할 총 금액은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펩시와 코카콜라는 2012년 상반기에만 각각 1억 4천 8백만 달러를 광고에 썼습니다. 과거의 마케팅은 스타가 TV에 나와서 음료를 마시거나 기업의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기업들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잘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들을 발굴하는 데 자금을 지원하거나 공연 예산을 지원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 사례조사집에 따르면 래퍼이자 음악 사업가인 제이지(Jay-Z)의 경우도 자신의 회고집인 ‘Decoded’를 출간할 때 출판사는 마케팅에 5만 달러 밖에 쓰지 않았지만, 자사의 서치 엔진인 Bing 광고를 위해 제이지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던 마이크로소프는 제이지의 책 광고에 2백만 달러를 쏟아부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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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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