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반(反)-정치주의, 반(反)-정부주의 바람을 일으킨 티파티 운동과 함께 은퇴한 파일럿, 치과의사, 피자업체 사장과 같이 정치 경험이 전무한 후보자들이 대거 의회에 선출돼 112번째 의회 (회기 2011.1 – 2013.1)를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는 정치나 정책 등 공공 분야에서 경험을 가진 후보들이 대거 선출됐습니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될 113번째 의회 의원 가운데는 이미 과거에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었다가 재도전해 선출된 의원 9명을 비롯해 의회에서 오랫동안 보좌관으로 일했거나 주정부나 지역 정부에서 정책을 관장하던 직업 공무원들도 많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2년만에 하원 의원 구성이 이렇게 급격하게 변한 것은 최근 미국 의회 역사에서 1990년대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1990년 인구센서스 이후 지역구가 재조정된 뒤 첫 선거였던 1992년 선거에서는 110명의 새로운 의원이 뽑혔습니다. 공화당이 거의 50년만에 하원 다수당 위치에 오른 1994년 선거에서도 새로 선출된 의원은 86명이었습니다. 이런 예외적인 경우를 빼면 현직 의원 당선률이 90% 가까이 되던 미국 하원에서 2010년에 새로 의회에 입성한 의원은 96명, 2012년에는 84명이라는 사실은 의회의 인적 구성이 매우 짧은 시간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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