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내년 퇴임을 앞두고 자신을 대체할 인물을 오랫동안 물색해 왔습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잘 알려져 있는 전국구 스타 정치인 가운데 경험과 신념이 있는 사람을 뉴욕 시장 자리에 앉히고 싶어 합니다. 이런 블룸버그 시장이 최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 전화를 걸어 뉴욕 시장 자리에 도전하라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힐러리의 대답은 ‘노(No)’였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블룸버그 시장이 자신의 계승자로 자신의 3선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에 앞장섰던 뉴욕 시의회의 크리스틴 퀸 (Christine C. Quinne)을 점찍어 두었다고 믿었지만 힐러리에게 전화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지지하는 후보를 완전히 확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클린턴과 블룸버그는 오랫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2000년 선거에서 뉴욕주 상원의원이 된 클린턴이 상원으로 보낸 7년 동안 블룸버그는 뉴욕 시장이었습니다. 블룸버그 시장은 평소에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높은 존경을 표해 왔습니다. 블룸버그가 힐러리에게 뉴욕 시장직을 제안한 것은 뉴욕 시장 자리가 그 만큼 정치적으로 중요한 자리이자 대통령 자리를 위한 중요한 코스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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