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세계

佛, “경제위기요? 그래도 바캉스는 가야죠”

경제위기에도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은 바캉스(여름에 떠나는 장기 휴가)를 취소하거나 기간을 줄일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arris Interactive가 유럽 27개국을 포함한 세계 42개 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긴 여름휴가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단연 프랑스인들이었습니다. 프랑스인들의 평균 휴가일수는 1년에 30일로 조사됐고, 응답자의 72%는 경제위기라도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가기간을 줄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했으며, 10%는 오히려 휴가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휴가기간을 줄이겠다고 답한 11% 응답자의 대부분도 돈 때문이 아니라 내후년에 더 오래 쉬기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휴가기간이 가장 짧은 나라는 일본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의 1/4은 1년 내내 휴가 없이 일한다고 답했습니다. 프랑스인들의 바캉스 사랑은 과거 조사결과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2010년 프랑스 통계청(Insee)의 조사를 보면 직장이 있는 프랑스인의 평균 휴가 기간은 6.2주(주 35시간 노동시간을 고려했을 때 근무일 기준으로 하면 37일)였습니다. 르몽드의 최근 조사결과 프랑스인들의 한 해 바캉스 예산은 평균 2,300유로(318만 원)였습니다. (Guardian)

원문보기

ingppoo

뉴스페퍼민트에서 주로 세계, 스포츠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Recent Posts

[뉴페@스프] ‘미라클 모닝 이렇게 좋은데 왜 다들 안 하냐고요?’ 새해 결심 세우려 한다면…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2 일 ago

“전쟁 반대” 외치지만… 반대해야 할 가장 큰 이유를 놓치지 않았나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몇 년째 계속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를 면한 이들도 삶의 터전을…

2 일 ago

[뉴페@스프] 일상 덮친 참사 트라우마… 슬픔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법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4 일 ago

“선 넘는 대통령, 저항은 미미”… 트럼프 ‘독재 야망’ 꺾으려면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마샤 게센은 트럼프가 법치(rule of law) 대신 권위주의적 통치에 필요한 법(law of rule)을…

5 일 ago

[뉴페@스프] “지독한 구두쇠” 욕하며 읽었는데 반전… 물질만능 사회에 주는 울림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7 일 ago

[뉴페@스프] “트럼프, 저 좀 만나주세요”…’얼굴 도장’ 찍으려 줄 선 기업인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