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초접전 양상을 보인 플로리다는 아직 결과가 확정이 안 된 가운데 오바마는 538명의 선거인단 중 이미 303명을 확보해 승리에 필요한 27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주 별로 살펴보면 고향인 하와이에서 7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유타 주에서 24.9%로 가장 낮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주는 아니지만 특별 행정구역인 워싱턴 D.C.에서는 91%의 지지를 받으며 압승했습니다. 9개 경합주에서의 성적을 살펴보면 노스캐롤라이나 주를 빼고는 모두 승리했습니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오하이오 주에서는 268만 표를 얻어 258만 표를 얻은 롬니를 10만 표 차로 따돌리고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유권자 별로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2008년 백인 유권자들은 공화당 매케인 후보에게 12% 더 많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2012년에는 이 격차가 더 커져 롬니에게 19%나 높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출구조사가 이뤄진 19개주 중에서 백인들이 롬니에게 가장 적은 지지를 보낸 주는 메사추세츠이고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낸 주는 노스캐롤라이나입니다.
여성 유권자들은 55%가 오바마를 지지했습니다. 이는 2008년과 같은 수준입니다. 오바마는 라티노 유권자들로부터 2008년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콜로라도의 경우 74%의 라티노 유권자들이 오바마를 지지했는데 이는 2008년의 61%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플로리다에서는 라티노 유권자의 60%가 오바마를 지지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라티노 인구가 가장 늘어난 지역이 오바마가 높은 지지를 받은 지역과 일치합니다.
전체적으로 18~29세 젊은 유권자들의 오바마에 대한 열정은 2008년보다 사그라들었지만 오하이오, 플로리다, 버지니아 등 경합주에서는 오히려 젊은 층의 오바마 지지율이 늘어났습니다. 애리조나 주의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가 2008년 대비 가장 증가한 반면 인디애나와 코네티컷의 젊은 유권자들은 공화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크게 늘렸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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