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원대한 계획이나 막대한 자금이 있어야만 오는 건 아닙니다. 자신이 겪었던 아픔을 다른 이들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에서 어려운 이들을 돕기 시작한 일이 세상을 더 살만 한 곳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의 숨겨진 위인들을 찾아 소개하는 ‘CNN Heroes’가 올해의 후보 Top 10을 발표했습니다. CNN Heroes의 모토는 “Everyday People Changing the World”입니다.
⑥ Thulani Madondo 씨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클리프타운 근처의 판자촌 어린이들의 희망입니다. 4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무상교육은 물론 교복과 식사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Madondo 씨는 어린이들에게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⑦ Leo McCarthy 씨의 딸 Mariah는 2007년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McCarthy 씨는 딸의 이름을 따 Mariah’s Challenge라는 장학재단을 만들었습니다. 만 21세가 되기 전에는 술을 마시지 않고, 음주운전도 하지 않겠다고 서약을 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McCarthy 씨의 목표는 음주운전에 무관심한 사회 분위기 자체를 바꾸는 겁니다.
⑧ Connie Siskowski 씨는 장애인이나 치매 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있는 어린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환자에 대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가정환경 탓에 또래들과 다르게 누릴 것을 누리지 못하고 자라는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⑨ Scott Strode 씨는 약물,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가까스로 마수에서 벗어난 뒤 운동을 통해 중독과의 싸움을 돕기 위해 Phoenix Multisport를 세웠습니다. 6천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운동을 가르치는 건 물론 술과 약물을 멀리하는 방법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⑩ Malya Villard-Appolon 씨는 성폭행을 당했던 피해자입니다. 온 나라가 가난에 찌든 아이티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행은 매일같이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Villard-Appolon 씨가 세운 KOFAVIV라는 단체는 아이티의 성폭행 피해자 4천여 명의 안전을 지키고 심리치료와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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