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부금이나 로비에 쓰인 돈 등 미국 정치와 관련된 모든 돈의 흐름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연구단체 Center for Responsible Politics (opensecrets.org)가 올해 미국 선거에 드는 총 비용이 60억 달러, 우리돈 6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놓았습니다. 역대 가장 비쌌던 선거보다도 7억 달러가 더 든 셈입니다. 선거에 드는 돈이 이렇게 증가한 건 후보자들보다도 수퍼팩(Super PAC)이라 불리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들이 무제한적으로 쏟아부은 돈 때문입니다. 2010년 미국 연방대법원은 기업이나 노동조합이 선거에서 일정 금액 이상 돈을 쓰지 못하게 제한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시티즌 유나이티드(Citizen United)’라 불리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판결에 따라 외부단체의 자유로운 정치 활동이 보장됐는데, 이후 수퍼팩을 통해 쓰인 돈만 9억 7천만 달러나 됩니다. 올 해 대통령 선거에 든 비용은 26억 달러로 2008년 28억 달러보다 조금 감소했습니다. 이는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면서 민주당이 예비경선 과정을 치르지 않았고 공화당 경선도 2008년보다 덜 치열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상원과 하원 선거도 역사상 가장 비싼 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상원과 하원 전체에 드는 비용은 18억 달러에 달합니다. 수퍼팩 도입 전 후인 2008년과 2012년을 비교해보면 외부 그룹에 의한 지출은 4,600만 달러에서 4억 4,500만 달러로 10배가 뛰었습니다. 이는 TV 광고 비용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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