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이민자를 더 많이 받아야 합니다. 하이테크 산업이 대표적입니다. 럿거스 대학 연구팀은 H-1B 비자 (고학력 인력 취업비자) 숫자를 두 배 늘렸을 때 테크산업 주가가 15% 오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우프만 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2006년 미국의 특허 신청자 중에서 외국인의 비율은 25%에 달했습니다. 또한 1995~2005년에 새로 생긴 과학기술 관련 회사의 25%는 외국인이 세웠으며, 이 회사들은 총 45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민정책의 효과가 산업 분야에만 국한되는 건 아닙니다. 현재 미국에서 간호사 자격증 시험을 치르는 사람 중 20%는 외국에서 간호사 교육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외국인 간호사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필리핀에서 왔는데 이들의 임금은 평균 간호사 임금보다 4% 더 높습니다. 필리핀에서 가장 수준 높은 간호사들이 미국으로 건너왔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의 히브루 대학 연구진은 미국이 역사적으로 유럽보다 높은 출산율(2.1)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가 이민자들이 값싼 어린이 보육 서비스 시장에 종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금융위기 이후 출산율은 2.0 이하로 떨어졌는데 만약 비숙련 노동자의 이민을 제한하면 이 수치는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2030년이 되면 199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온 라티노의 70%가 집을 소유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가 소유했던 주택을 이민자들이 물려받게 되는 셈인데 이민자들이 없다면 많은 주택이 빈집으로 놓일 처지에 있습니다. (Business We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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