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사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의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12,600톤. 하루에만 축구장 450개 넓이의 땅 만큼이 쓰레기 매립지로 필요합니다. 멕시코시티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빈병이나 신문 등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와 현지에서 재배한 유기농 농작물을 바꿔갈 수 있는 물물교환 시장을 열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아침 6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는데, 보통 정오가 되기 전에 준비한 식료품, 식재료가 모두 동이 납니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시장에서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시민들은 140톤의 재활용품을 가져왔고, 60톤의 채소, 과일을 가져갔습니다. 빈병이나 폐지를 재생업체에 팔아 받는 돈이 4만 페소, 정부가 농민들로부터 사들이는 과일과 채소값이 9만 페소니까 정부 입장에서 보면 수지가 맞는 장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재활용과 분리수거에 적극 참여해 쓰레기 배출량이 줄어들 때 모두가 얻는 이익이 더 크다고 시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 정부는 물물교환시장을 더 자주, 더 많은 곳에서 열 계획입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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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좋네요..^^
네^^ 분명 일석이조, 아니 일석삼, 사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아이디어고, 정책적으로도 효과적으로 적용한 것 같습니다. 다만, 숫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효과가 아직은 매우 미약하다 보니 앞으로 제도를 얼마나 잘 관리, 운영하느냐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