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습니다. 졸업생 비율도 높습니다. 하지만 졸업한 지 1년 뒤 연봉을 비교해보면 여성들은 남성 연봉의 82%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미국 교육부가 2007년과 2008년에 졸업한 대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남자 졸업생들은 평균 4만 2918 달러를 버는 반면, 여자 졸업생의 경우는 3만 5296 달러를 벌고 있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한 AAUW (American Association of University Women)는 대학 졸업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연봉을 비교하면 경력이나 육아휴직 등 연봉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남학생의 경우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엔지니어나 컴퓨터공학 관련 직업을 얻는 사람이 많아서일 수도 있지만, 같은 분야 같은 전공자인 경우에도 여전히 여학생들은 남학생들보다 연봉이 6.6% 낮았습니다. AAUW는 이러한 임금 격차는 단순히 여성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고용자와 정부가 나서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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