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Economy / Business

美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80년만에 인쇄판 접는다

‘종이 활자매체의 위기’라는 말이 나온지도 10년이 더 됐습니다. 온라인 매체들의 성장과 맞물려 신문과 잡지들의 적자자 줄줄이 늘어난 건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1933년 창간 이래 80년간 미국 시사주간지 시장을 양분해 온 뉴스위크(Newsweek)紙가 올해 12월 31일자를 마지막으로 인쇄판 발행을 중단하고 온라인 뉴스매체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2001년만 해도 뉴스위크 판매부수는 315만 부였지만, 올해는 152만 부로 반토막 났습니다. 판매수익과 함께 광고수익도 계속해서 줄어들어 적자 규모가 450억 원까지 늘어난 상태였습니다. 온라인 뉴스 사이트 데일리 비스트(Daily Beast) 발행인이자 뉴스위크 편집장인 티나 브라운은 새로운 온라인 매체의 이름은 ‘뉴스위크 글로벌’이며, 구독료를 낸 사람들만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쇄판 발행 중단으로 대규모 인력 감축을 비롯한 몸집 줄이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NYT)

원문보기

ingppoo

뉴스페퍼민트에서 주로 세계, 스포츠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Recent Posts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이 사람이 트럼프의 미래일까

트럼프 2기 행정부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지표나 역사적 사례, 본보기가 있다면 어떤 게…

16 시간 ago

[뉴페@스프] “돈 때문이 아니다” 최고 부자들이 트럼프에게 정치 후원금을 내는 이유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3 일 ago

‘백신 음모론자’가 미국 보건 수장 되다… “인신공격은 답 아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인선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논란이 불가피한 인물도 다수 지명된…

4 일 ago

[뉴페@스프] “레드라인 순식간에 넘었다”… 삐삐 폭탄이 다시 불러온 ‘공포의 계절’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5 일 ago

[뉴페@스프] 사람들이 끌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름 결정론’ 따져보니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7 일 ago

‘예스맨의 절대 충성’ 원하는 트럼프…단 하나의 해답 “귀를 열어라”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트럼프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준 이들로, 기존 공화당원들…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