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세계

LA 시의회, 마리화나 보급소 폐쇄방침 유예

미국 LA 시의회가 시내 1천여 개에 달하는 마리화나 보급소에 대한 폐쇄 방침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7월 마리화나를 조제해 판매하는 보급소들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폐쇄 방침을 내렸던 시의회는 의원들의 재투표 결과 찬성 11, 반대 2표로 방침을 뒤집었습니다. 미국 연방법은 마리화나 제조와 판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와 16개 주는 주정부 차원에서 의료용 마리화나의 판매는 허가하고 있습니다. LA에서도 의사의 처방전이 있으면 소량의 마리화나를 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마리화나 찬성론자들은 지난 7월 시의회가 보급소 폐쇄 방침을 결정한 뒤에 이를 뒤집기 위해 전방위 로비를 벌여 왔으며, 2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내년 3월 있을 주민투표에 보급소 찬반투표를 의제로 상정할 계획입니다. 시의원들은 주민투표에 엄청난 예산이 필요한 것을 알기 때문에 유예 방침을 다시 뒤집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Guardian)

원문보기

ingppoo

뉴스페퍼민트에서 주로 세계, 스포츠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Recent Posts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이 사람이 트럼프의 미래일까

트럼프 2기 행정부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지표나 역사적 사례, 본보기가 있다면 어떤 게…

17 시간 ago

[뉴페@스프] “돈 때문이 아니다” 최고 부자들이 트럼프에게 정치 후원금을 내는 이유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3 일 ago

‘백신 음모론자’가 미국 보건 수장 되다… “인신공격은 답 아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인선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논란이 불가피한 인물도 다수 지명된…

4 일 ago

[뉴페@스프] “레드라인 순식간에 넘었다”… 삐삐 폭탄이 다시 불러온 ‘공포의 계절’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5 일 ago

[뉴페@스프] 사람들이 끌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름 결정론’ 따져보니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7 일 ago

‘예스맨의 절대 충성’ 원하는 트럼프…단 하나의 해답 “귀를 열어라”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트럼프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준 이들로, 기존 공화당원들…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