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나 파나소닉 등 일본의 대기업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사이, 벤처 창업으로 승부를 보려는 젊은 일본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0년 일본에서 직접 기업을 세운 사람은 3.3%로 미국(7.6%)이나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치이지만, 실리콘 밸리의 벤처 캐피탈로부터의 투자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도쿄의 벤처 엔터프라이즈 센터의 발표에 의하면 2011년 벤처캐피탈이 일본 벤처기업에 투자한 돈은 3억 1천 6백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5%나 늘어났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126억 달러입니다. 일본은 변화와 혁신을 강력히 필요로 하는 시점입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인구 노령화의 영향으로 일본은 UN 국제 혁신지수에서 최근 25위를 기록했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스타트업 데이트 살롱과 같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평생 직장에 대한 선호, 한 번 실패하면 재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문화가 팽배한 점 등은 이러한 혁신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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