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은 플로리다, 오하이오, 네바다 등 경합주에서 유태인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독실한 유대교 신자이자 카지노 재벌이며 공화당의 가장 큰 기부자 중 한 명인 셸든 애덜슨(Sheldon Adelson)이 주축이 된 ‘공화당을 지지하는 유태인 연합 (Republican Jewish Coalition)’은 광고에 650만 달러(72억 원)를 쓰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스라엘 정책이 충분히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2008년 선거 출구조사를 보면 유태인의 78%가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플로리다 유태인을 상대로 한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10명 중 7명은 오바마를 뽑겠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유태인 유권자들이 이스라엘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민 정책, 동성애, 낙태, 건강보험 등 다른 중요한 이슈에서 민주당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태인 유권자들의 표심은 한 표가 아쉬운 경합주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플로리다 주 유권자 중 유태인의 비율은 3.4%이지만, 실제로 투표한 유권자 가운데 유태인의 비율은 8%에 달할 정도로 투표율이 높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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