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정부는 12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컨설팅 회사들과의 계약 규모를 점점 줄여가고 있습니다. 딜로이트(Deloitte)나 록히드(Lockheed)과 같은 컨설팅 회사들과 정부가 맺은 계약 규모는 430억 달러(50조 원, 2010년 기준)였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2012년 상반기 계약 규모를 13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였으며 앞으로 더 축소해나갈 계획입니다. 컨설팅 회사와 정부가 맺는 계약 규모는 지난 10년간 3배나 증가했으며, 다른 분야의 정부 계약보다 증가폭이 훨씬 컸습니다. 하지만 컨설팅 회사들이 제출한 보고서나 기획안이 제대로 쓰이지 않는 경우도 많아 정부는 불필요한 서비스부터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록히드와 맺고 있는 계약 규모는 2010년 상반기 8억 2천 9백만 달러였는데 2012년 상반기에는 25%가 감소한 6억 2천만 달러입니다. 컨설팅 업계는 아웃소싱(outsourcing)에 호의적인 롬니가 당선되면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니다.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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