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Economy / Business

모바일 서비스와 케이블 TV, 의외의 동맹

버라이존(Verizon) 같은 모바일 서비스 회사와 컴캐스트(Comcast) 등 케이블 TV 회사는 오랫동안 경쟁관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두 회사가 제휴를 맺고 고객층을 함께 확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다음달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버라이존의 모바일-케이블 시범 전시장에 가보면 TV 스크린에 컴캐스트 앱이 뜨고 버라이존 고객들은 삼성 태블릿PC를 이용해서 TV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DVD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미 경쟁이 치열해진 모바일 시장에 케이블 회사들이 무리해서 뛰어드는 걸 포기했고, 버라이존도 200억 달러씩 들여가며 자체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게 낭비라는 판단을 내리면서 케이블 회사와 제휴를 모색하게 됐습니다. 버라이존은 이미 600개 지점에서 케이블 패키지를 버라이존 상품과 함께 묶어 할인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러한 협업이 시장 내 경쟁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NYT)

원문보기 

arendt

Recent Posts

[뉴페@스프] ‘미라클 모닝 이렇게 좋은데 왜 다들 안 하냐고요?’ 새해 결심 세우려 한다면…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2 일 ago

“전쟁 반대” 외치지만… 반대해야 할 가장 큰 이유를 놓치지 않았나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몇 년째 계속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를 면한 이들도 삶의 터전을…

2 일 ago

[뉴페@스프] 일상 덮친 참사 트라우마… 슬픔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법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4 일 ago

“선 넘는 대통령, 저항은 미미”… 트럼프 ‘독재 야망’ 꺾으려면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마샤 게센은 트럼프가 법치(rule of law) 대신 권위주의적 통치에 필요한 법(law of rule)을…

6 일 ago

[뉴페@스프] “지독한 구두쇠” 욕하며 읽었는데 반전… 물질만능 사회에 주는 울림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7 일 ago

[뉴페@스프] “트럼프, 저 좀 만나주세요”…’얼굴 도장’ 찍으려 줄 선 기업인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