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등장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메일을 체크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도 이메일을 체크하고 일을 하게 돼 일과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졌습니다. 최근 설문조사에 의하면 25%의 회사들이 퇴근 후에는 이메일을 열어보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의하면 10명 중 한 명은 집으로 일을 가져가지만, 이는 잔업 수당을 받는 직장인만 포함한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로 퇴근 후 집에서 일을 계속하는 사람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덕분에 2010년에 생산성 지수가 3.1%, 2011년 2.6% 향상되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과 여가 사이에 균형이 깨지는 데 대한 피로감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 중에도 이메일을 읽고 답을 하는 데에만 주당 평균 5~20시간의 시간이 할애되다보니 이메일 대신 인스턴트메세지 시스템과 같은 대안을 마련하는 회사들도 늘고 있습니다.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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