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둘째날 마지막 연사로 나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설이 화제입니다. 원래 원고에는 3,136개의 단어 분량의 내용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은 45분 동안 5,895개 단어 길이의 연설을 통해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가며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실적에 초점을 맞춰 민주당이 제시하는 비전이 공화당의 비전과 어떻게 다른지 열거해 나갔습니다. 재정 적자를 흑자로 돌리고 경제 전반에 걸쳐 유례 없는 호황을 구가하던 미국의 1990년대를 이끌었던 클린턴 대통령은 부자 감세를 통한 ‘낙수 효과’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정책으로는 현재의 경기 침체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난 50년간 민주당 집권 기간 생겨난 일자리가 공화당이 집권했을 때 생겨난 일자리보다 두 배나 많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자동차 산업 구제 금융부터 건강보험 개혁까지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하나하나를 구체적인 숫자들과 함께 열거하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4년 전보다 훨씬 상황이 나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세부적 정책 사안에 유머까지 곁들인 클린턴 대통령의 연설은 분당 최고 22,087개의 트윗을 낳으며 민주당 전당대회 둘째 날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연설 동영상이 원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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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에 포함된 동영상에는 뉴욕타임즈 자체 분석이 담겨져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가 분석한 빌 클린턴의 연설 링크도 첨부합니다. 여기에는 분당 관련 트윗수를 나타내는 그래프가 있습니다. 45분간의 연설동안 총 496,222개의 관련 트윗이 있었네요: http://apps.washingtonpost.com/politics/transcripts/2012/presidential/live/737/
미국 시각으로 목요일 저녁 10시 경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이 있습니다. 미셸 오바마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멋진 연설 뒤에 오바마의 어떤 연설이 나올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