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있는 스톡홀름 국제 물 기구의 토니 홈그렌 씨는 최근 열린 컨퍼런스 점심식사 메뉴를 온통 채식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음식은 모두 바이오가스 공장으로 보냈습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량의 절반 가까이가 버려집니다. 인도에서는 팔리기도 전에 썩어버리는 식품의 비율이 40%나 되고, 미국에서도 40% 정도의 식량은 그냥 버려집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185조 원입니다. 그나마 미국에는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doggy bag’ 문화가 있지만, 유럽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에서는 남은 음식을 가져가는 걸 더럽다고 여기는 풍토가 남아 있습니다. 전국의 식당에서만 한 해 60만 톤의 음식을 버리는 영국에서는 “먹을 만한 음식은 버리지 맙시다(Too Good To Waste)”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음식물 쓰레기의 1%만 줄여도 1년에 700만 끼의 식사를 만들 수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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