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Economy / Business

음식물 쓰레기만 줄여도…

스웨덴에 있는 스톡홀름 국제 물 기구의 토니 홈그렌 씨는 최근 열린 컨퍼런스 점심식사 메뉴를 온통 채식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음식은 모두 바이오가스 공장으로 보냈습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량의 절반 가까이가 버려집니다. 인도에서는 팔리기도 전에 썩어버리는 식품의 비율이 40%나 되고, 미국에서도 40% 정도의 식량은 그냥 버려집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185조 원입니다. 그나마 미국에는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doggy bag’ 문화가 있지만, 유럽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에서는 남은 음식을 가져가는 걸 더럽다고 여기는 풍토가 남아 있습니다. 전국의 식당에서만 한 해 60만 톤의 음식을 버리는 영국에서는 “먹을 만한 음식은 버리지 맙시다(Too Good To Waste)”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음식물 쓰레기의 1%만 줄여도 1년에 700만 끼의 식사를 만들 수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Economist)

원문보기

ingppoo

뉴스페퍼민트에서 주로 세계, 스포츠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Recent Posts

“궁지 몰리면 무력 충돌 불사할 수도”… 양안 분쟁 발발하면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20일) 취임했습니다. 4년을 쉬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질서에 몰고…

1 일 ago

[뉴페@스프] “설마설마했는데 결국?”… 이 사람이 트럼프의 미래일까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4 일 ago

“불리한 여론 뒤집으려는 말인 줄 알았는데… 뒤에서 웃는 시진핑·푸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언급한 적 없다가 당선된 뒤 꺼내 든 의제 가운데 가장…

5 일 ago

[뉴페@스프] ‘백신 음모론자’가 미국 보건 수장 되다… “인신공격은 답 아냐”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 주 ago

“LA 산불 반복되는 과학적 이유 있는데… 그게 아니라는 트럼프·머스크”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LA 일대에서 난 산불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사망자도 20명을 넘었고, 강풍에 불길이…

1 주 ago

[뉴페@스프] ‘예스맨의 절대 충성’ 원하는 트럼프…단 하나의 해답 “귀를 열어라”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