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집권 초기를 보내고 있는 프랑스 사회당의 올랑드 대통령과 애로 총리의 지지율이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나아지지 않는 주머니사정 때문입니다. 2/4분기 프랑스의 GDP 성장률은 0이었고, 실업자는 13년 만에 최대인 3백만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에어프랑스와 뿌조자동차가 각각 5천 명, 3천 명 인원감축을 결정한 것도 큰 타격이었습니다. 유럽연합 재정협약을 승인 여부를 두고 의회에서는 여야간 격론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부채를 유로존의 기준에 맞춰 3%로 유지하려면 330억 유로(47조 원)의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사회당의 정책은 막대한 증세로 확보한 재원으로 더 많은 정부정책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르코지 정부가 도입했던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 등을 전부 되돌리고 공공 부문 투자를 통해 경기를 살려보려는 시도는 확실히 ‘사회당 다운’ 정책이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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