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은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 평화유지단을 파견합니다. 흔히 평화유지군의 업무만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임무를 띈 UN 인력이 파견됩니다. UN 평화유지단이 1992년 캄보디아에서 문을 연 ‘UN 라디오방송’은 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자는 취지로 시작되어, 현재 13개 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화유지 업무가 끝나고 난 뒤가 문제입니다. 방송국은 버릴 수도, 어디로 가져갈 수도 없기 때문이죠. 이제 막 모양새를 갖춘 지방정부에 방송국을 넘겨주고 떠났더니 대개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동티모르를 비롯한 여러 곳의 구(舊) UN 방송국은 독립언론으로 거듭나지 못한채 국영방송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아예 독립운영을 보장하겠다던 정부에 방송국을 맡겼지만 실제 운영 과정은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신생 국가나 내전을 갓 극복해 민주주의가 취약한 나라의 국민들에게 좋은 언론은 큰 희망입니다. UN라디오 방송국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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