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Economy / Business

다국적 기업들, 중산층 성장하는 아프리카로 진출

아프리카 경제가 성장하고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유니레버(Unilever)나 네슬레(Nestle)와 같은 다국적 기업들이 앞다퉈 아프리카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사자 (Lion)’ 경제라 불리는 가나와 르완다는 지난 7년 중 5년 동안 한국이나 대만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구매력이 2~20달러인 아프리카 대륙의 중산층도 지난 2000년에 27%였던 것이 34%(3억 2천 6백만 명)로 늘어났습니다. 지갑을 열기 시작한 중산층들의 수요에 맞춘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니레버는 지난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모션 아카데미를 열고 헤어 디자이너 지망생 5천 명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네슬레 사의 전체 매출에서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율은 3%로 높지 않지만, 네슬레는 지난해부터 20억 달러를 아프리카에 투자 했습니다. 현재 29개인 공장 숫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맥주 공장을 가진 SABMiller 역시 아프리카에 2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프라가 확대되고 치안 문제가 해결된다면 기업들의 아프리카 투자는 급속히 확대될 전망입니다. (Economist)

원문보기

arendt

View Comments

  •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룩한 아시아의 4개 국 -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을 아시아의 호랑이들(Asian Tigers)라고 한 때 불렀었죠? Economist지는 급속한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의 경제를 아시아의 호랑이와 비교해서 '사자(Lion)'라는 표현을 쓴 듯 합니다. 또 아시아에 호랑이가 유명하듯이 아프리카에 사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점도 역할을 한 듯 합니다. 관련 기사는 다음을 참고하세요: http://www.economist.com/node/21541008

Recent Posts

중국과 미국이 기술 협력한다? 이게 쉽지 않은 이유

중국은 최근 환경 기술 분야에서 눈부신 진전을 이루며 글로벌 무대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진핑의…

1 일 ago

[뉴페@스프] 곧 닥칠 ‘고령 사회’,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3 일 ago

“숨 쉬는 건 범죄가 아니다”…노숙도 마찬가지? 간단치 않은 사정들

미국 연방대법원이 노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노숙자를 처벌한 지방 정부(시 정부)의 행동이 위헌이라는 사건에 관해 이번…

4 일 ago

[뉴페@스프] Z세대 가치관에 문제 있다? 그런데 부모인 X세대가 더 문제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6 일 ago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가 이 정도였어? 뜻밖의 결과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자연 재해는 우리에게 더는 낯선 일이 아닙니다. 아예 "기후 재해"라는 말이…

7 일 ago

[뉴페@스프] 경합지 잡긴 잡아야 하는데… 바이든의 딜레마, 돌파구 있을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