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Economy / Business

美 주식시장, 너무 빠른 거래속도의 부작용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월스트리스트의 주식 거래소에서는 거래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더 빠른 속도로 주식을 사고 파는 기업들이 늘어났습니다. 뉴욕 주식 거래소에서 한 주를 매매하는데 드는 시간은 과거 3.2초였지만 지금은 0.048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한 주 거래 비용도 2000년에 7센트였던 것이 2010년에는 3.5센트로 줄어들었습니다. 기술의 발전 덕에 하루 거래량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의 속도가 빨라질 수록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달 월가의 대표적인 거래회사인 나이츠 캐피탈(Knights Capital)은 소프트웨어 하나를 잘못 설치했다가 45분만에 4천 4백만 달러(우리돈 5백억 원)를 잃었습니다. 주식시장의 흐름을 더 빨리 파악해 투자의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NYT)

원문보기

arendt

Recent Posts

[뉴페@스프] “나 땐 좋았어” 반복하는 트럼프, ‘경제’에 발목 잡히는 해리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16 시간 ago

[뉴페@스프] “응원하는 야구팀보다 강한” 지지정당 대물림… 근데 ‘대전환’ 올 수 있다고?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3 일 ago

[뉴페@스프] ‘이건 내 목소리?’ 나도 모를 정도로 감쪽같이 속였는데… 역설적으로 따라온 부작용

* 비상 계엄령 선포와 내란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인해 한동안 쉬었던 스브스프리미엄에 쓴 해설 시차발행을…

5 일 ago

살해범 옹호가 “정의 구현”? ‘피 묻은 돈’을 진정 해결하려면…

우리나라 뉴스가 반헌법적인 계엄령을 선포해 내란죄 피의자가 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는 뉴스로 도배되는 사이 미국에서…

6 일 ago

미국도 네 번뿐이었는데 우리는? 잦은 탄핵이 좋은 건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투표가 오늘 진행됩니다. 첫 번째 투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으로 투표에…

1 주 ago

“부정 선거” 우기던 트럼프가 계엄령이라는 카드는 내쳤던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미국 언론도 한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사태에 큰 관심을 보이고…

2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