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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늘어나는 위조 신분증에 골치

미국의 대학가에서 위조된 운전면허증 한 장 구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2009년 조사 결과 미국 대학교 1학년 학생의 17%, 2학년 학생의 32%가 나이를 속인 가짜 신분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법적으로 만 21세가 되어야 술을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감쪽같은 위조 신분증을 대량으로 찍어내는 일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제는 중국이나 아시아 일부 국가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대규모 공장 형태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신분증이 정교해질수록 위조한 신분증의 가격만 올랐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 가운데 하나는 너무 다양한 종류의 신분증을 하나로 통일하는 겁니다. 미국은 각 주별로 운전면허증, 거주자 등록증 등 여러 종류의 신분증을 발급합니다. 신분증 종류만 542가지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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