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토론위원회(Commision on Presidential Debates)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3번의 대통령 후보 토론과 1번의 부통령 후보 토론의 진행을 맡을 사회자를 발표했습니다. PBS의 짐 레러(Jim Lehrer), CBS의 밥 쉬퍼(Bob Schieffer), CNN의 캔디 크롤리(Candy Crawley), ABC의 마사 라다츠(Martha Raddatz)가 주인공들입니다. CNN의 크롤리는 두 번째 대통령 후보 토론, ABC의 라다츠는 부통령 후보 토론의 사회를 맡을 예정인데, 지난 1988년 대선토론위원회가 발족한 이래 여성 앵커가 사회를 맡게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결정이 내려지기 전, 여성이 대선 토론 진행을 맡아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이 있기도 했습니다. 여성이 50%의 사회자 지분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도 존재합니다. 크롤리는 유권자들이 후보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타운홀 형식의 토론 진행을 맡았고, 라다츠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떨어지는 부통령 토론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형식의 대선 토론 두 차례는 여전히 두 남성 앵커가 진행합니다. (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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