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시 센느강변 양쪽에는 1960년대 만들어진 자동차 전용도로가 있습니다. 사회당 소속 들라노에 파리시장은 2001년 시장이 된 뒤로 줄기차게 자동차 대신 자전거와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강변을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지난 5월 대선과 6월 총선에서 사회당이 집권에 성공한 뒤 들라노에 시장의 계획이 허가를 얻었습니다. 당장 다음 달에 파리시청 근처 센느강 오른쪽 강변도로가 좁아지고 그 자리에 노천카페, 산책로, 나룻배를 띄울 수 있는 작은 선착장이 생깁니다. 내년 봄에는 오르세 미술관에서 시작되는 센느강 왼쪽 강변도로 2km 정도가 아예 사라지고, 공원과 꽃시장, 식당이 들어섭니다. 교통대란이 올 거라는 반대의견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들라노에 시장은 앞으로 5년 안에 교통량 자체가 10% 줄어들 것이라며, 지나친 자동차 의존에서 벗어나야만 쾌적한 도시가 만들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유네스코는 센느강변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했습니다. (NYT)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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