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그리스 정부가 쏟아부은 돈은 지금 환율로 계산했을 때 110억 달러(12조 원)입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가장 고비용 올림픽이었던 아테네 올림픽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그리스 정부는 재정 적자가 GDP의 6.1%, 국가 부채는 GDP의 110.6%라고 EU에 신고했습니다. EU 권고 사항의 두배가 넘는 수치였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자체가 그리스 경제 위기를 초래했다고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아테네 올림픽을 통해 그리스 정부의 공공부분 지출이 무분별하게 늘어났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2001년 유로존에 가입하기 위해 그리스 정부는 긴축 재정을 실시했지만 올림픽을 계기로 닫았던 지갑을 열었습니다. 문제는 올림픽 덕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관광 수익은 유로존에 가입한 뒤 물가가 비싸지자 터키와 크로아티아보다도 낮아졌으며, 올림픽 관련 시설들은 수익을 전혀 내지 못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Busines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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