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제 경쟁력이 하락하는 원인으로 중국의 값싼 노동력, 지진 피해, 기업가 정신의 부족 등 여러가지가 언급되지만 최근 들어 강한 엔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엔화 가치는 지난 5년간 급속히 증가했지만 일본 정부는 사실상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런 엔고 현상을 두고만 보는 이유로 일본 내 세대간의 상반된 이해관계를 꼽을 수 있습니다. 급속히 늘어나는 노년층에게 강한 엔은 구매력을 높여 이득이 되지만, 경기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많아져야 좋은 젊은 세대들에게는 손해입니다.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는 엔화 가치가 너무 높으면 안 되지만, 정부와 정치인들은 수도 많고 투표참여율도 압도적으로 높은 노년층들을 의식해서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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