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세계

세르비아, 성전환 수술 중심지로 각광

세르비아는 과거 유고슬라비아 연방에 속해 있던 나라입니다. 보수적인 정교회(Orthodox Church)와 공산주의의 유산이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는 사회이기도 합니다. 그런 세르비아가 최근 성전환 수술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수술을 받은 사람이 1백여 명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첫째는 가격입니다. 수술 기술로는 세계 최고인 미국에서 수술비용으로 5만 달러 정도가 필요한 반면, 세르비아에서는 1만 달러면 수술이 가능합니다. 둘째는 사회적인 분위기입니다. 20년 전 유고 시절만 해도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극도로 보수적이었던 세르비아 사회가 이제는 보다 열린 마음으로 이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성전환수술을 집도하는 걸 부끄러운 일로 여기는 일부 의사들과 달리 세르비아 의사들은 수술을 정당하고 필요한 의료행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NYT)

원문보기

ingppoo

뉴스페퍼민트에서 주로 세계, 스포츠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Recent Posts

[뉴페@스프] “불리한 여론 뒤집으려는 말인 줄 알았는데… 뒤에서 웃는 시진핑·푸틴”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3 일 ago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는데…끝나지 않은 팬데믹의 경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혼란에 빠트린 지 5년이 지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최소 2천만 명 넘는…

4 일 ago

[뉴페@스프] “LA 산불 반복되는 과학적 이유 있는데… 그게 아니라는 트럼프·머스크”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6 일 ago

격노한 트럼프 ‘금요일 밤의 학살’… “자비 없는 복수”의 전말

트럼프 대통령이 휘두르는 '복수의 칼날'은 지난달 군을 향했습니다. 아직 임기가 반 이상 남은 CQ 브라운…

6 일 ago

“이렇게 뒤집을 줄은…” 전쟁 단박에 끝내겠다던 트럼프의 선택지가 이것?

지난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UN에서 전쟁의…

1 주 ago

[뉴페@스프]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어 죽겠다”… 이런 사회에서 필요한 걸 꼽아보자면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2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