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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反핵, 反원자력 시위 열기 고조

지난주 일본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는 17만 명(주최측 추산, 경찰추산 7만 5천명)이 모인 대규모 원자력발전 반대집회가 열렸습니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말 반전 시위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집회였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최근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성급하게 재가동했다며 가동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3월 대지진으로 도쿄에서 2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후쿠시마 현 원자로 외벽 일부에 금이 가 방사능이 유출된 뒤, 안전상의 이유로 원자로 가동이 전면 중단돼 왔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재정이 크게 악화돼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멈춘 뒤, 원유와 가스 등 대체에너지를 조달하는 데만 하루에 우리돈 약 1,150억 원이 들어 재가동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최악의 대재앙을 가까스로 비켜갔던 일본 국민들은 여전히 원자력 에너지에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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