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가 정규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돌입했습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건 단연 정규시즌 최고 성적(73승 9패)을 기록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olden State Warriors)와 팀의 핵심 전력인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입니다. 오늘은 커리가 얼마나 대단한 시즌을 보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그래프 하나를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한 시즌 3점슛 개수를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이 그래프는 지난 1980년 시즌부터 3점슛 20위 안에 든 모든 선수의 시즌 동안 3점슛 추이를 나타낸 것으로, 총 752명의 데이터를 담았습니다. 홀로 돋보이는 역사상 최고 3점 슈터의 주인공이 바로 올 시즌의 스테판 커리입니다. 커리는 총 40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습니다. 너무 압도적인 수치라 타 종목과 비교 자체가 어렵지만,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한 시즌에 홈런을 103개 때린 것과 비슷한 정도의 기록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3점슛이 NBA를 지배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 시즌인 1979-80시즌만 해도, 한 시즌 동안 3점슛을 21개만 성공시켜도 리그 3점슛 20위 내에 들 수 있었습니다. (이때도 정규시즌 경기 수는 82게임이었습니다) 커리는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점슛을 12개나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3점슛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커리의 올 시즌 기록은 경이적입니다. 최근의 추세가 계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한 시즌에 3점슛을 400개 정도 꽂아 넣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는 건 앞으로 20여 년이 지난 2030년대 중반일 거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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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그 해당 나라의 발음을 따릅니다. 미국인 Stephen 은 미국에서 "스티븐"으로 발음합니다. [stiːvə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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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건 일반적으로 아는 사실인데 커리가 직접 스테판 혹은 스테픈으로 불러달라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