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100단어 기사

[12월 첫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12월 4일

정치적 설득의 열쇠

물건을 팔고 사업을 할 때 상대방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돋보이게 하고 공략하는 것이 설득의 기본이듯, 정치적인 설득의 초점도 상대방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관에 맞추어야 합니다. 지난달 13일 <뉴욕타임스> 칼럼은 이 기본적이고 간단한 원칙이 생각보다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성 결혼이나 군비 지출 증강 등 의견이 갈리는 주제에 관해 논의할 때 진보적, 보수적 성향에 따라 주장의 근거가 되는 가치관에 따라 반응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진보적인 사람들에게 동성 결혼에 관해 보수적인 사람들을 설득해보라고 했을 때, 보수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주장을 펼친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간극의 원인을 인식하고 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며 상대방의 원칙을 끌어안는 주장을 펼치고 토론하는 것은 상대방의 가치관을 존중하는 일이며 동료 시민에게 빚진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NewsPeppermint

Recent Posts

[뉴페@스프] 공격의 고삐 쥔 트럼프, TV 토론으로 승리 방정식 재현할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4 일 ago

“‘기생충’처럼 무시당한 이들의 분노” vs “트럼프 지지자들, 책임 돌리지 말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브렛 스티븐스가 "진보 진영의 잘난 척"에 대한 반감이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겨다줄 수 있다는…

5 일 ago

[뉴페@스프] “‘진짜 노동자’의 절망, 내가 누구보다 잘 안다” 미국 대선의 진짜 승부처는 여기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6 일 ago

이번 대선은 50:50? “트럼프도, 해리스도 아닌 뜻밖의 변수는…”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 결과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1 주 ago

[뉴페@스프] 이야기꽃 피우다 뜨끔했던 친구의 말… “조금씩 내 삶이 달라졌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

[뉴페@스프] 스벅 주문법이 3천8백억 개? 창업자 호소까지 불러온 뜻밖의 악순환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2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