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팔고 사업을 할 때 상대방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돋보이게 하고 공략하는 것이 설득의 기본이듯, 정치적인 설득의 초점도 상대방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관에 맞추어야 합니다. 지난달 13일 <뉴욕타임스> 칼럼은 이 기본적이고 간단한 원칙이 생각보다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성 결혼이나 군비 지출 증강 등 의견이 갈리는 주제에 관해 논의할 때 진보적, 보수적 성향에 따라 주장의 근거가 되는 가치관에 따라 반응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진보적인 사람들에게 동성 결혼에 관해 보수적인 사람들을 설득해보라고 했을 때, 보수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주장을 펼친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간극의 원인을 인식하고 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며 상대방의 원칙을 끌어안는 주장을 펼치고 토론하는 것은 상대방의 가치관을 존중하는 일이며 동료 시민에게 빚진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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