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100단어 기사

[11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11월 12일

가정적인 아빠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어려운 이유

양성평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배우자와 대등한 파트너 관계를 꿈꾸던 진보적인 요즘 젊은이들도 막상 자녀가 태어나면 전통적인 성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UC 샌타바버라의 사회학자 새라 테보는 “젊은 남녀 대다수가 직장 일과 양육을 배우자와 평등하게 나누어 맡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대등한 관계를 현실적으로 가능케 하는 제도나 다양한 탄력 근무 선택지를 갖춘 직장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육아휴가 등 제도는 주로 여성이 이용하고, 남성은 여전히 이런 제도를 이용했다가 직장 내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지 모른다고 우려합니다. 또한, 바깥일과 가사를 동등하게 분담하려는 생각을 가졌던 밀레니얼 세대도 자녀가 생긴 뒤에는 양육을 공평하게 나누어 맡는 것이 쉽지 않다는 현실을 깨닫고 전통적인 성 역할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NewsPeppermint

Recent Posts

[뉴페@스프] “응원하는 야구팀보다 강한” 지지정당 대물림… 근데 ‘대전환’ 올 수 있다고?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2 일 ago

[뉴페@스프] ‘이건 내 목소리?’ 나도 모를 정도로 감쪽같이 속였는데… 역설적으로 따라온 부작용

* 비상 계엄령 선포와 내란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인해 한동안 쉬었던 스브스프리미엄에 쓴 해설 시차발행을…

4 일 ago

살해범 옹호가 “정의 구현”? ‘피 묻은 돈’을 진정 해결하려면…

우리나라 뉴스가 반헌법적인 계엄령을 선포해 내란죄 피의자가 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는 뉴스로 도배되는 사이 미국에서…

5 일 ago

미국도 네 번뿐이었는데 우리는? 잦은 탄핵이 좋은 건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투표가 오늘 진행됩니다. 첫 번째 투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으로 투표에…

1 주 ago

“부정 선거” 우기던 트럼프가 계엄령이라는 카드는 내쳤던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미국 언론도 한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사태에 큰 관심을 보이고…

2 주 ago

트럼프, 대놓고 겨냥하는데… “오히려 기회, 중국은 계획대로 움직이는 중”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안보…

3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