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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11월 12일

가정적인 아빠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어려운 이유

양성평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배우자와 대등한 파트너 관계를 꿈꾸던 진보적인 요즘 젊은이들도 막상 자녀가 태어나면 전통적인 성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UC 샌타바버라의 사회학자 새라 테보는 “젊은 남녀 대다수가 직장 일과 양육을 배우자와 평등하게 나누어 맡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대등한 관계를 현실적으로 가능케 하는 제도나 다양한 탄력 근무 선택지를 갖춘 직장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육아휴가 등 제도는 주로 여성이 이용하고, 남성은 여전히 이런 제도를 이용했다가 직장 내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지 모른다고 우려합니다. 또한, 바깥일과 가사를 동등하게 분담하려는 생각을 가졌던 밀레니얼 세대도 자녀가 생긴 뒤에는 양육을 공평하게 나누어 맡는 것이 쉽지 않다는 현실을 깨닫고 전통적인 성 역할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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