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실버] 조 바이든의 대선 불참과 주류 언론의 헛발질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며칠 동안 바이든의 입후보 선언이 임박했다고 요란하게 보도한 미국의 주요 언론들에게는 꽤나 머쓱한 순간이었습니다. 데이터 기반 미디어 <파이브서티에잇(FiveThirtyEight)>을 이끄는 네이트 실버는 칼럼을 통해 이를 회고했습니다. 지금 선거에 뛰어들어봤자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무척 낮아 그냥 현재 부통령직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게 낫고, 실제로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의 지지 기반이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파이브서티에잇>은 진작부터 바이든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거란 예측을 내놓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주류 언론들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만한 이야기거리에 혈안이 된 나머지 신뢰도가 높지 않은 측근들의 이야기를 근거로 바이든의 도전을 부추겼습니다. 네이트 실버는 “관계자”의 익명 발언에 의존한 기사는 가십성 기사와 신뢰도 측면에서는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고 꼬집었습니다.
19일 뉴욕타임즈에는 듣기만 해도 웃음이 지어지는 실험이 소개되었습니다. 런던 대학의 연구진은 아기의 발을 꼬은 후 두 발 중 한 쪽을 건드렸고, 아기가 어느 발을 움직이는지를 관찰했습니다. 이들이 연구한 것은 아기의 시각정보와 촉각정보가 언제 연동되어 처리되는지 였습니다. 성인은 신체의 자극에 대해 촉각과 시각, 청각을 모두 사용해 판단합니다. 그러나 런던 대학의 실험결과, 4개월된 아기들은 건드려진 발을 즉각 움직인 반면, 6개월된 아기들은 발을 꼬은 상태에서는 건드려진 발이 아니라 다른 발을 종종 움직였습니다. 이는 4개월된 아기들은 시각정보와 촉각정보가 연동되지 않아 촉각정보만으로 발을 움직인 반면, 6개월된 아기들은 시각정보에 의해 혼란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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