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우주왕복선 콜럼비아호 폭발사고는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재진입하던 콜럼비아호의 날개에 난 균열을 통해 뜨거운 외기가 내부로 진입하면서 생겼던 사고입니다. 이 사고는 당시 불의의 사고였고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1월 BBC는 이 사건이 이미 출발 직후 예견된 것이었으며, 단지 누구도 이를 막을 수 없었기에 지상의 관제센터에서 승무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내용의 내부자 고백을 기사로 실었습니다. 승무원들은 사고 발생 후 최대 41초간 생존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008년 완성된 종합보고서에는 나사(NASA)가 절연물질의 안전 문제를 다른 문제보다 덜 중요하게 여겼다는 비판이 실렸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미래의 우주선은 “승무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보다 통제가능한 우주선 포기 시스템을 만들 것”을 권고했습니다.
체 게바라의 이미지는 민주적, 현대적 좌파의 걸림돌입니다
턱수염을 기른 얼굴에 저 먼 곳을 응시하는 눈, 베레모 아래서 카리브해의 바람에 흩날리는 장발. 사진작가 알베르토 코르다가 찍은 체 게바라의 얼굴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미지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체 게바라는 오늘날 단순히 “낭만적인 반항아”, 또는 “현대의 성자”로서 역사를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이들에 의해 소비되고 있습니다. 체 게바라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다간 혁명가였지만, 폭력적이고 반민주적인 면모를 지닌 교조주의자였습니다. 사그라들지 않는 “체 게바라 컬트”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현대적이고 민주적인 좌파의 부상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습니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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