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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10월 8일

진퇴양난에 빠진 탄산음료의 끝없는 추락

물 한잔 마실 때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설탕이 지나치게 많이 든 고칼로리 탄산음료는 점점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일, 미국 시장에서 탄산음료의 추락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방 정부와 보건 당국은 계속해서 탄산음료를 학교 매점이나 공공장소의 자판기에서 퇴출시키고 있으며 아예 탄산음료에만 붙는 특별소비세를 신설하려는 움직임도 잇따랐습니다. 탄산음료 소비가 줄어들면서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의 비만율이 줄어드는 효과를 눈으로 확인한 사람들은 점점 더 탄산음료를 멀리하고 대신 생수나 훨씬 건강한 음료를 찾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나 펩시콜라 등 탄산음료 회사들은 과당을 줄이고 건강한 음료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는 등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어렸을 때 입맛을 들이지 않은 소비자들이 성인이 되고 나서 탄산음료를 찾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

난민들에게 물자보다 현금이 더 필요한 이유

현재 전 세계 난민 수는 2천만 명에 이릅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최근 난민 지원 사업의 개선책의 일환으로 ‘현물 대신 현금’을 제안했습니다. 지난해 인도주의 단체에 들어온 기부 가운데 현금은 6%에 불과합니다. 현물 지원의 경우 정작 난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이 제대로 닿지 못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꼽힙니다. UN의 조사에 따르면 이라크 내 시리아 난민의 70%가 구호 단체에서 지원받은 물품을 현금으로 바꾼 경험이 있습니다. 현금을 지원하면 그 나라 무역수지가 나빠진다거나 생필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난민들에 대한 현금 지원이 그렇게 큰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현금 지원은 눈에 잘 뜨이지 않아 난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선택지를 넓혀줄 수 있습니다. 송금 기술이 발전해 부정부패를 적발하기가 쉬워졌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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