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군주제에 대한 세 가지 입장을 이코노미스트가 정리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왕위에 머무른 군주가 된 시점을 기념해 < 이코노미스트>가 영국의 군주제를 둘러싼 세 가지 입장(찬성론, 반대론, 개혁론)을 정리했습니다. 먼저 찬성론은 군주제가 영국 국민들에게 여전히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영국 사회에 가져오는 혜택이 많기 때문에 왕실을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반면 반대론은 기본적으로 군주제가 민주주의나 성과주의와 양립할 수 없다는 점을 앞세웁니다. 왕실은 상징적이라 할지라도 여전히 실질적인 권한을 많이 갖고 있는데, 무엇보다 세습제에서는 함량에 미치지 못하는 인물의 등장을 막을 수가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개혁론은 군주제를 폐지하는 건 국민 정서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절충점을 모색하자는 겁니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헌법에 명시하고 군주는 타고난 권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맹세를 해야만 왕위에 오를 수 있는 벨기에식 모델이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퓨리서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웃나라들에 대한 감정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세기 초 일본 제국주의와 식민 지배, 그리고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영유권 분쟁 탓에 서로 악감정을 갖고 있는 나라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중국인은 일본에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센카쿠열도(일본명) / 댜오위다오(중국명)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 탓에 중국을 바라보는 일본인들의 시각도 곱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중국인과 마찬가지로 일본이 식민지 시절 저지른 군사적 행동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데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을 호의적으로 바라본다고 답한 한국인은 25%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중국은 지역에서 가장 큰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나라들이 중국에 호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사람들은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는 중국을 우려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최초로 사족직립보행을 한 것은 전파충류(pre-reptile)였을 수도
2억 6천만 년 전 초대륙 판게아에 살았던 전파충류(pre-reptile) 파레이아사우루스류에 속하는 부노스테고스 아코카넨시스(Bunostegos akokanensis)가 네 다리로 직립보행을 했던 최초의 생물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다른 파레이아사우루스류와 달리 부노스테고스의 앞다리는 옆으로 다리를 펼칠 수 없는 구조였고, 몸통 아래쪽으로 곧바로 뻗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부노스테고스의 골격에서 발견한 증거들로는, 1) 아래로 향한 관절와, 2) 비틀려있지 않은 윗팔뼈, 3) 가동 범위가 좁은 팔꿈치, 4) 윗팔뼈보다 긴 자뼈 등입니다. 과학자들은 당시 기후가 건조해서 식물과 물을 찾기 위해 먼 길을 걸어야 했기 때문에 부노스테고스가 에너지 측면에서 효율적인 직립보행을 했다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부노스테고스는 네발동물 중에서 상당히 일찍 나타났기 때문에 진화사에서 직립 자세의 최초 출현시기가 훨씬 앞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인선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논란이 불가피한 인물도 다수 지명된…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트럼프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준 이들로, 기존 공화당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