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이든, 대중가요든 음악을 듣다 불현듯 등줄기가 서늘해질 때가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화음이 등장하는 이명동음적 변화(enharmonic change)나 앞꾸밈음 등은 우리를 소스라치게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반인의 절반 정도가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데, <가디언>은 우리의 생물학적 보상에 관여하는 뇌 깊숙한 곳의 중격의지핵(nucleus accumbens) 부분이 음악을 들을 때 돋는 소름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환경 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건 인류가 진화를 통해 몸에 익힌 기제일 수 있습니다. 소름이나 놀람을 넘어 벅찬 기쁨이나 황홀경에 이르기까지 음악은 다양한 감정으로 우리를 이끌기도 합니다. 과학자들은 음악이 없으면 사회적 관계를 맺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가정을 들기도 하고, 언어 능력과 소름을 느끼는 능력이 맞닿아있는데 이 능력을 갖춘 이들이 공통적으로 음악에 잘 반응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시리아 난민들은 왜 가까운 걸프 나라들로 가지 않을까?
중동의 부유한 국가들이 이웃 시리아 난민들에게 일시적인 피난처를 제공하는 것은 참으로 자연스러운 해결책처럼 보입니다. 난민들이 배를 타고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도 없고, 언어와 문화가 익숙한 곳에 머무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와 같은 걸프만에 위치한 국가들은 지금까지 난민 수용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걸프 국가들에는 난민 수용 제도 자체가 없으며, 시리아인들을 그저 외국인 노동자로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즉, 박해나 전쟁을 피해서 이주하는 시리아인들을 고용하기는 하지만, 이들을 난민으로 분류하지도, 지위에 상응하는 보호를 제공하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걸프 국가들이 경제력에 걸맞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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