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미국 학생들에 대한 고정관념, 부정적인 덫일까 긍정적인 덕일까?
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연구하는 제니퍼 리(Jennifer Lee) 교수는 새로운 책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성취 역설>에서 인종에 관한 고정 관념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선생님이나 대학 지원 담당관, 그리고 또래 친구들이 아시아계 학생들은 똑똑하고 절제력이 강하며 성취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역설적으로 이 고정관념이 오히려 아시아계 학생들의 성취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력보다 높은 기대를 받는 학생들이 대체로 기대에 부응하는 경우가 많고 결과적으로 고정관념의 덕을 본다는 것인데, 이는 고정관념이 부정적인 덫으로 작용한다는 기존 사회과학 연구와 다른 방향에서 접근한 분석입니다. 리 교수는 이런 고정관념이 생긴 원인으로 미국에 이민오는 아시아계 부모들의 교육 수준과 교육열을 꼽았습니다. 또한 고정관념에 바탕한 높은 기대치가 때론 부담이 되어 우울증을 일으키는 등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선거란 짧고 간단하게 치러지는 일이었습니다. 9일 동안의 유세 기간이 끝나면 투표가 이루어지는데, 헤비급 인민행동당(PAP)이 야당을 한 방에 때려 눕히는 권투 시합과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리콴유 사망 이후 처음으로 치러질 오는 11일의 선거는 지금까지와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다릅니다. 공식 유세 기간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선거 운동이 공공연히 이뤄졌고, 리콴유의 지역구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야당 후보들이 모두 실격됐던 지난 선거와 달리 모든 의석에서 진정한 의미의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1년 선거에서 인민행동당은 의석의 93%를 장악했지만, 여당에 압도적으로 유리한 선거 제도에도 불구하고 득표율이 60%에 그쳤다는 점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건국 50주년과 리콴유 추모 열기를 얼마나 여당의 표로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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