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사이언스>는 유산에 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통념 여섯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먼저 유산한 여성들은 스스로를 탓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유산의 약 60%는 염색체의 수가 맞지 않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염색체 수가 정상인데 유산이 일어난 경우에도 산모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 확률이 여전히 낮지 않습니다. 유산을 거듭한다고 반드시 불임이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습니다. 세 번의 유산을 경험한 35세 여성이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가능성은 여전히 7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유산 후에 다시 아이를 갖기까지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도 경험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통설이고, 스트레스가 유산을 일으킨다는 생각도 실제로 검증된 적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유산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는데, 남들의 유산 사실을 듣고 위로를 받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우버의 성장이 택시 업계에 큰 타격을 줬다는 주장의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우버가 공개한 뉴욕시 우버 이용 6주치 데이터와 2014~15년 택시 이용 통계를 비교했습니다. 우선 2013년과 비교해 올해 택시 서비스 이용 횟수는 100만 건 이상 증가해 시장 자체가 커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동시에 우버 이용 건수는300만 건 이상 증가했고, 택시 이용 건수는 210만 건이 줄어들었습니다. 즉, 우버의 성장은 기존의 택시 산업의 지분을 가져오면서 이루어진 부분이 크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계산해 보면, 우버의 성장률 중에서 35%는 기존 택시 시장 자체의 규모가 늘어난 덕분에 발생했고, 나머지 65%는 기존의 택시 수요를 우버가 가져오면서 발생한 것입니다.
우울한 케이크 가게(Depressed Cake Shop)는 케이크를 팔고, 정신 건강 기부금을 모읍니다. 우울한 케이크 가게의 강점은 바로 케이크를 도구로 삼아, 접근하게 어려운 주제들을 다룬다는 것입니다. 자원 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이 가게는 2013년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수많은 가게를 열었습니다. 디저트의 수익금은 지역 정신 보건 사업에 기부됩니다. 정신 건강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주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를 꺼려합니다. 우울한 케이크 가게는 정신 건강에 관한 담론을 시작하고, 우울증, 희망에 관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첫 단추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정신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변화를 만드는 것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욱 오래 지속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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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 계엄령 선포와 내란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인해 한동안 쉬었던 스브스프리미엄에 쓴 해설 시차발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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