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 주립대학 연구팀이 168개 문화에 대한 민족지(ethnographic) 연구 자료를 조사한 결과, 54%의 문화에서 로맨틱하고 성적인 키스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인의 입술에 키스를 하는 것은 어떤 문화에서는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유럽 사람들이 키스하는 걸 처음 본 아프리카 통가족 사람들은 상대방의 침과 진흙을 먹고 있다며 역겨워했습니다. 반면 이번 분석에 결함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차원에서의 키스는 굉장히 사적인 행위라 남들 앞에서 행해지거나 이야기되는 일이 좀처럼 없고, 그 때문에 문화 내에 키스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비춰졌을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연구팀은 자료 분석과 더불어 현지 연구를 수행한 인류학자들의 인터뷰를 종합해 내린 결론이라며, 적어도 모든 인간이 키스를 낭만적으로 여기지는 않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뉴욕타임즈의 투표 권리 법안 50주년 관련 기사를 읽고 편집자에게 보낸 글
지난 2일 발행된 뉴욕타임즈 매거진 표지 기사에서, 짐 로텐버그(Jim Rotenberg) 기자는 흑인들의 선거참여 문을 열어준 1965년 투표 권리 법안(Voting Rights Act)이 통과된 후 지난 50년간 이 권리를 훼손하기 위해 어떤 시도들이 있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기술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서 평소보다 많은 독자가 의견을 보내왔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독자 의견은 바로 오바마 대통령이 보내온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사에도 등장하는 로자넬 이튼 여사의 이야기에 다시 한 번 감명을 받았다며,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완벽하다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용기, 그리고 노력으로써 우리가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 즉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우리의 능력과 의지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선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트럼프의 승리 요인, 해리스의 패배 요인을 분석하는 기사와 칼럼이…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브렛 스티븐스가 "진보 진영의 잘난 척"에 대한 반감이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겨다줄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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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 결과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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