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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다섯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7월 30일

현대 정신 과학의 비극

현대 정신과학은 실질적인 문제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법을 발견했습니다. 새로운 약들은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 등 가장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정신 질환들을 나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현대 미국인들은 10명 중 한 명 꼴로 항우울제(우울증 약)를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과적 질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합니다. 미국에서 정신과적 질병을 가진 환자들 중 감옥에 갇힌 사람들은 1백만 명 이상입니다. 다행히도, 정신과적 질병들을 치료받지 않을 경우의 위험이 치료를 받을 경우의 그것보다 크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정신과학은 큰 발전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은 그 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 정신과학의 비극은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환자를 정작 치료할 수 있는 통로가 다양한 이유로 막혀있다는 데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너무 큰 최저임금 인상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

최저임금을 올리면 일자리가 줄어들 거라는 주장은 이미 현실에서의 경험을 통해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정치인들과 정책 결정자들 가운데 최저임금을 더 많이, 더 빨리, 더 큰 폭으로 올려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주장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의 장기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우리는 아직 별로 아는 것이 없는데, 정치적으로 휘발성이 강한 사안이라는 이유만으로 섣불리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게 <이코노미스트>의 경고입니다. 또한 최저임금이 너무 높아지면 당장 기업들은 저숙련 노동자들을 대체하기 위해서 로봇이나 기계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것이고, 이는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최저임금보다는 세제 혜택과 같은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인종주의자에게 잡지를 판매하지 않을 권리

휴스턴 지역의 라이프스타일 잡지 <휴스토니아>는 지난 6월호에 실은 광고 덕분에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습니다. 문제의 광고는 단란한 5인 가족의 사진을 배경으로 한 부동산 업체의 평범한 광고였는데, 아빠가 흑인, 엄마가 백인인 “혼혈” 가족이라는 사실을 문제 삼아 독자 두 명이 잡지사에 항의 서한을 보냈고, 여기에 편집장이 공개적으로 반박하면서 두 독자의 구독을 임의로 취소시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진 겁니다. 편집장 스콧 보겔(Scott Vogel)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인종주의에는 절대로 관용의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관점에는 내가 동의하는 관점, 내가 동의하지는 않지만 존중할 수 있는 관점, 그리고 폭력을 조장하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는 관점 세 가지가 있는데 인종주의는 우리가 절대 용인해서는 안 되는 종류의 관점이라는 겁니다.

아직도 엄마가 되지 못한 100살 난 자라

이 이야기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멸종위기의 동물이 있습니다. 이제 남은 암컷은 한 마리 뿐입니다. 그 암컷의 나이는 100살이 넘었습니다. 이 암컷은 아직까지 새끼를 한 번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두 달전, 과학자들은 이 암컷에 인공수정을 시도했고, 마침내 89개의 알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 거북보호협회(Turtle Survival Alliance)는 그 알들이 하나도 깨어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이 암컷은 올해 한 번에서 두 번의 알을 더 낳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동물은 “자이언트 양쯔 자라(Yangtze giant softshell turtle)”입니다. 이 일이 어려운 이유는 우리가 아직 거북류의 해부학적 성생활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이언트 양쯔 자라의 새끼가 태어나는 것을 꼭 보고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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