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쿼츠(Quartz)에는 공감의 아이러니에 대한 글이 실렸습니다. “역지사지”라는 표현이 알려주듯, 우리는 흔히 직접 겪어봐야 그 사람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군대를 가지 않은 사람은 군 복무 중인 사람을, 아이를 낳지 않은 사람은 아이를 낳아본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는 식이죠. 그러나 같은 일을 겪어본 것과 지금 같은 일을 겪는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쿼츠의 기사는 이러한 경험의 아이러니, 즉 내가 겪었던 고통 때문에 도리어 상대가 지금 겪는 고통을 얕보게 되는 상황을 지적합니다. 서로의 상황에 대해 올바로 공감하고, 나아가 서로 공감하는 태도를 사내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이전에 겪었던 경험을 나누는 일 이상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감은 강력하지만, 동시에 대단히 어려운 기술이기도 합니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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