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림은 모두 키가 180cm이고 몸무게가 78kg인 여섯 명의 몸을 스캔한 이미지입니다. 즉, 여섯 사람의 체형은 모두 다르지만, 이들의 체질량 지수(B.M.I)는 모두 같습니다. 이들의 체질량 지수는 25.4로 널리 통용되는 기준에서 보자면 이들은 과체중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흔히 체질량 지수가 25를 넘으면 과체중으로, 30이 넘으면 비만으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같은 체질량 지수를 가진 사람의 체형이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요? 우선 근육과 뼈는 지방보다 더 밀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상체나 하체가 무거울 수 있다는 것도 체형이 다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체질량 지수는 키와 몸무게만을 고려하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를 드러내지 못합니다. 이는 중요한 단점으로 최근 연구들은 체지방률과 신체 성분(body composition)이 체중보다 중요한 건강의 척도라고 주장합니다. 이는 단순히 열량만을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을 만드는 운동의 중요성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또한 여름에 해수욕장에서 자신 있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 단순히 몸무게만 줄이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뉴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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