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업샷] 사람을 뽑는 일에도 컴퓨터가 사람보다 더 나을까요?
컴퓨터는 점점 더 사람의 일을 빼앗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채용입니다. 뉴욕타임즈 업샷 코너는 지난달 25일 자동화된 채용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여러 스타트업들을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소프트웨어가 사람이 직접 사람을 뽑는 것보다 더 뛰어난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선 사람은 선입견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결점을 갖는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아는 사람이 겹친다든지,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등 업무 능력과는 큰 연관이 없는 이유로 사람을 뽑습니다. 물론 이런 주장에 반대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임원급 인물들을 추천해주는 “밀레니엄 서치”사의 대표 아미쉬 샤는 컴퓨터가 “열정과 추진력을 갖춘 사람”을 찾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업무 환경의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데는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의 불꽃놀이는 일부 참전 용사들에게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전장에서 복무한 미군의 11-20%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로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소리나 포탄 소리와 유사한 소리는 PTSD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PTSD를 가진 군인들’이라는 그룹에서는 참전 용사들이 마당에 꽂아놓을 수 있도록 푯말을 제작하여 나눠주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푯말에는 ‘참전 용사들이 이 집에 살고 있습니다. 불꽃놀이를 할 때 정중하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PTSD 증상은 불꽃놀이 그 자체에 의해서 시작되기보다는, 큰 소리에 놀라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임의 운영자는 PTSD로 고통을 겪는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을 돕고, 그들의 이웃들이 용사들이 겪는 아픔을 이해하는 것을 돕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언 페터센] “우버가 물류 전반을 장악하는 건 시간 문제”
플렉스포트(Flexport)의 CEO 라이언 페터센(Ryan Petersen)은 지난달 28일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기고한 글을 통해 우버가 택시 서비스를 넘어 배송, 물류 서비스를 장악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내다봤습니다. 우버가 지금까지 성공적인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낸 네트워크 효과와 선순환 구조를 그대로 가져가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물류 서비스, 특히 물건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last-mile logistics)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물류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세 기업 페덱스, UPS, 우체국이 전역의 골목골목을 하루에 한 번씩 훑을 수 있다면 우버는 특히 대도시 지역에서는 골목골목에 운전기사를 분 단위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미 우버는 합승, 샌드위치 배달 등 기존 서비스를 토대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GDP의 12%를 차지하는 물류업은 우버에게도 엄청난 도전이자 유망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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