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100단어 기사

[5월 넷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5월 27일

IoT 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모든 사물들이 연결되고 인터넷으로 제어가능하게 될 것임을 알려주는 사물 인터넷(IoT)은 최근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술분야입니다. 영국 정부는 정부차원에서, 특히 도시 기반의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밀튼 케인즈 시의회가 추진하는 MK:Smart 는 도시에 센서들을 설치해 스마트 도시를 만들려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초음파를 이용해 쓰레기통이 비워야 할 지를 아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대기업인 브리티쉬 텔레콤과 브리티쉬 개스 역시 정부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밀튼 케인즈 계획에는 Neul 과 Evrythng 같은 중소기업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Neul 은 최근 화웨이에 인수되었고 Evrythng 은 삼성과 협력할 예정입니다. 사물인터넷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SF 비애호가를 위한 9권의 SF

Io9은 SF에 편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SF같지 않은 SF 9권을 추천했습니다. 그 9권은 메리 도리아 러셀의 “스패로”, 차이나 미에빌의 “도시와 도시”, 새라 홀의 “북방의 딸”,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의 “명예의 조각들”, 카주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 오드리 니페네거의 “시간여행자의 아내”. 커트 보네거트의 “제 5 도살장”, 로렌 뷰키스의 “샤이닝 걸즈”, 더글라스 아담스의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입니다. 저는 “시간여행자의 아내”와 “제 5도살장”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국내에 번역된 책도 있고 그렇지 않은 책들도 있습니다. 차이나 미에빌의 “도시와 도시”는 번역되지 않았지만 그 작가의 다른 책들이 번역되어 있더군요. 한 번 읽어볼 생각입니다.

효모와 우리는 유전적으로 사촌간입니다

지난 5월 21일 NPR 사이언스는 최근 <사이언스> 지에 실린 효모 유전자 연구를 다루었습니다. 효모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지대한 공헌을 해온 미생물일 뿐 아니라, 인류와 유전적 조상을 공유하는 먼 사촌간이기도 합니다. 그간 효모와 인간이 공유하는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고 실제로 몇백 개 이상의 유전자가 유사한 것으로 발견됐으나, 한두 개의 유전자뿐 아니라 다수 유전자가 동일한 기능을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텍사스 오스틴의 연구팀에서 인간의 유전자를 효모의 유전자와 바꿔치기한 후 그 기능을 시험해본 결과, 완벽하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인간에게서 발견되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에 임상적인 문제가 있는지 시험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입니다.

닭에서 공룡으로 – 과학자들이 실험을 통해 횃대에 올라앉을 수 있는 닭의 발가락을 공룡의 발가락으로 ‘역진화’ 시켰습니다.

새들은 다른 발가락과 마주 보는 엄지발가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해 새들은 물건을 집거나 횃대에 올라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들의 조상인 공룡의 엄지발가락은 다른 발가락들과 마주 보고 있지 않으며 개나 고양이의 며느리발톱처럼 바닥에 닿지도 않습니다. 새의 발가락은 발생 초기에 공룡의 발가락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가 나중에 기저부, 즉 중족골이 틀어져서 발가락이 마주 보는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칠레 대학의 조아우 보텔류는 배아의 발가락에 근육이 자리를 잡고 나서 얼마 후에 중족골이 틀어지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배아 근육을 마비시킬 수 있는 약물인 데카메토늄 브로마이드 (decamethonium bromide) 를 주입하자 공룡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동일하게 똑바르고 비틀리지 않은 기저부를 지녔으며 다른 발가락을 마주 보지 않는 엄지발가락이 발생했습니다.

프랑스가 음식물 낭비에 대처하는 방법

프랑스 의회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안으로 대형 슈퍼마켓들이 안 팔린 제품을 버리거나 파기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대신 자선 단체에 기부하거나 동물들의 사료로 쓰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의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만장일치로 통과했습니다. 매장 면적이 400제곱미터 이상인 슈퍼마켓은 내년 7월까지 자선 단체와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최대 7만 5천 유로의 벌금을 내거나 책임자가 2년간 감옥에 가게 됩니다. 많은 사회단체들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해 왔습니다. 최근 통과한 법안은 학교와 기업에서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프랑스인 한 사람이 1년 동안 내다 버리는 음식은 20~30킬로그램으로 이 중에서 7킬로그램의 음식은 아직 포장이 뜯기지도 않은 상태로 버려집니다.

NewsPeppermint

Recent Posts

[뉴페@스프] 공격의 고삐 쥔 트럼프, TV 토론으로 승리 방정식 재현할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4 일 ago

“‘기생충’처럼 무시당한 이들의 분노” vs “트럼프 지지자들, 책임 돌리지 말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브렛 스티븐스가 "진보 진영의 잘난 척"에 대한 반감이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겨다줄 수 있다는…

5 일 ago

[뉴페@스프] “‘진짜 노동자’의 절망, 내가 누구보다 잘 안다” 미국 대선의 진짜 승부처는 여기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6 일 ago

이번 대선은 50:50? “트럼프도, 해리스도 아닌 뜻밖의 변수는…”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 결과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1 주 ago

[뉴페@스프] 이야기꽃 피우다 뜨끔했던 친구의 말… “조금씩 내 삶이 달라졌다”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1 주 ago

[뉴페@스프] 스벅 주문법이 3천8백억 개? 창업자 호소까지 불러온 뜻밖의 악순환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2 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