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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5월 18일

상위 1% 그룹에 가입하는 법

높은 연봉을 받고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엘리트회사에 들어가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16일, 이런 상위 1%에 들어가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습니다. 노스웨스턴 켈로그 경영대학의 로렌 리베라교수는 지난 10년간 이 분야를 연구해왔습니다. 그는 “학문적 혈통(pedigree)”라는 한 단어를 이야기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아이비리그나 옥스퍼드와 같은 엘리트 대학을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충분치 않습니다. 이 다음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적합성(fit)’테스트입니다. 면접관은 실제로 이들과 같이 일할 사람들이며, 따라서 이들은 지원자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지를 보는 것입니다. 물론 좋은 성격은 고객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지요. 결국 어디서나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단순한 결론을 얻게 되는군요.

마취과 의사가 필요없어질 날이 올까요?

오늘날 모든 분야에서 기계가 인간의 자리를 서서히 위협하고 있지만, 적어도 수술실에서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게 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취전문의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12일, 파퓰러 사이언스는 마취전문의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마취기계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2013년 FDA를 통과한 존슨앤 존슨의 계열사 세다시스(Sedasys)의 마취기계는 현재 미국에서 네 곳의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서서히 자신들의 시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아직 이 기계는 내시경 검사 같은 간단한 처치에만 사용되고 있재만, 전문가들은 이들의 영역이 곧 확장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기계의 가장 큰 장점은 1/10에 불과한 마취비용입니다. 마취전문의협회는 그 동안 이 기계의 사용을 반대해 왔으나 이제 이들의 용도를 제한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를 떠나는 미국인들

지난 12일 퓨리서치 센터는 미국인들의 종교 성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통계청은 인구 센서스를 실시할 때 종교를 묻지 않기 때문에 이 자료는 더욱 가치가 있는데, 이번 조사 결과 미국 전역에서 나이, 인종, 종파를 가리지 않고 미국인들의 종교적 색채가 옅어졌습니다. 가장 많은 신도를 거느리고 있던 기독교가 자연히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미국 내 기독교인의 비중은 71%로 2007년보다 8%가 떨어졌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교육을 더 많이 받은 계층일수록 종교를 갖지 않고 있거나 인생에 종교가 별 의미가 없다고 답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추세는 정치적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전통적으로 기독교를 믿는 백인들에 기대온 공화당에게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것입니다.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면 학생들 성적이 오른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대부분 학생들도 휴대전화를 씁니다. 그런데 런던 정경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의 벨란드(Louis-Philippe Beland), 머피(Richard Murphy) 두 교수가 내놓은 최근 연구를 보면, 16세 학생들에게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게 했더니 학업성취도가 6.4% 올랐습니다. 이를 연간 수업일수로 환산하면 5일로, 휴대전화 사용을 막은 것만으로 일주일 더 수업을 한 효과가 났다는 뜻입니다. 미국의 경우 최근 학생들 사이의 불평등을 해소한다는 명목 하에 휴대전화 사용을 조금씩 허가하는 학교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벨란드, 머피 교수는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했을 때 특히 성적이 오르는 학생들은 기존에 성적이 낮은 학생들, 무상급식 대상자 등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학생들이라며,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오히려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과연 긴급구호 로봇이 살상용으로 악용될 수도 있을까요?

지난 5월 16일 워싱턴포스트는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는 재난구조 로봇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약 3 5백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 로봇이 로봇과 경쟁하는 국제적인 경진대회, DARPA 로보틱스 챌린지를 열 예정입니다. 육체적 기술과 민첩성, 지각력 및 인지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들 로봇은 재난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무기체계가 발전하는 속도가 규제 정책을 앞지르고 말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제네바의 유엔본부는살상가능 자율무기체계에 관한 법률 및 인권에 관한 현안을 논의했으며, 로보틱스 챌린지를 주최하는 DARPA 역시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이 틀림없이사회적, 윤리적, 법적으로 난해한 문제들을 낳을 것이라 예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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