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냄새로 사람을 구별하며,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더 좋아할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지난 22일 NPR은 플론원(Plon One)에 실린 런던대학위생 및 열대의학 연구실의 제임스 로건의 연구를 인용해 스스로 모기가 싫어하는 냄새를 만들어내는 인간 유전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험실에서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암컷 모기들은 일란성 쌍둥이들은 차별하지 않았지만, 이란성 쌍둥이들의 경우 어떤 한 명에게 더 많이 몰려갔습니다. 연구진은 현재 어떤 유전자가 모기를 부르는 혹은 모기를 퇴치하는 냄새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지를 밝혀내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모기는 인간에게 해로운 여러 질병을 옮기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 모기가 근본적으로 싫어하는 모기약을 발명할 수 있다면 공중 보건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신의 비밀번호는 무엇인가요? 담배를 끊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볼 만한 ‘quitsmoking(금연)’, ‘dontgivein(포기하지마)’ 같은 단어 혹은 그런 단어의 조합인가요? 아니면 속으로 정말 싫어하지만 매일 마주쳐야 하는 직장 상사를 보며 하루에도 여러 번 입력할 수 있도록 ‘뚱뚱한멍청이’ 같은 단어인가요?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지난 3일 비밀번호가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뇌신경과학자 프란시스 유스타프는 가능한 일을 적게 하려고 노력하는 우리 뇌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비밀번호를 만드는 쪽을 선호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그들이 좋아하는 것, 취미활동, 그들의 열망을 반영해 비밀번호를 만드는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만든 비밀번호는 누구에게나 쉽게 파악될 수 있어 보안상 위험이 뒤따른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땀 냄새를 통해 상대가 행복한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땀 냄새를 통해 행복감과 같은 긍정적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연구가 “심리과학” 저널에 실렸습니다. 지난 16일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는 우리가 행복한 기분을 느낄 때 몸에서 생성되는 화학적 합성물질이 땀을 통해 방출되며,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기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공포, 행복감, 중립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을 보여주고 그때마다 흘린 땀을 채취한 뒤, 냄새에서 드러나는 감정적 신호를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게 파악해내는 여성들에게 땀 냄새를 맡고 평가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이 내린 평가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공포감을 느꼈을 때 흘린 땀과 행복한 감정을 느꼈을 때 흘린 땀 냄새를 맡을 때 반응했던 얼굴 근육의 부위가 각각 달랐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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