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힐러리는 왜 ‘클린턴’이 아니라 ‘힐러리’인가
지난 14일 CNN의 페기 드렉슬러(Peggy Drexler)는 칼럼을 통해 2016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을 두고 언론 매체가 그의 성(姓)인 클린턴(Clinton) 대신 이름인 힐러리(Hilary)라고 부르는 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08년 대선 때도 오바마 후보를 두고 버락(Barack)이라고 이름으로 부른 적은 많지 않지만 클린턴 후보는 종종 힐러리라고 불렸습니다. 아들 부시 대통령은 아버지와 이름까지 같았지만 조지이거나 조지 w.로 불린 적이 거의 없습니다. 늘 부시 대통령이었죠. 클린턴 후보는 딱딱한 성 대신 이름으로 불리는 데서 줄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유권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계산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통령직에는 그에 걸맞는 예의와 존중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클린턴을 힐러리라 부르는 것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시킬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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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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